보청기를 처음 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동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의 거의 90% 이상이 청소를 하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에서 소리가 나오는 구멍을 청소하지 않으면 귀지나 이물질에 막혀서 소리가 안들릴 수가 있는데, 귀지가 많은
경우 한 번만 귀에 꼽았다가 빼도 귀지가 차서 막힐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소리가 나오는 구멍이 아래를 향하게 잡으신 다음 구입하실 때 같이 받으셨던 보청기 청소
용 솔로 귀지를 털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주는 보청기 청소용 솔은 작고 얇아서 청소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칫솔을 이용해서 청소하는 것이 더 잘 되는데, 칫솔중에 미세모 칫솔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나오는 곳 반대측 배터리 넣는 곳에 보면 마이크가 있는데 그 부분도 솔로 털어서 이물질을 제거해주시
는 것이 좋습니다.
귀걸이형보청기나 오픈형보청기 역시 귀 속에 꼽는 이어몰드나 이어돔을 청소해주시면 되는데, 역시 소리가 나오는
구멍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부드러운 칫솔로 털어내 주시면 됩니다.
청소는 되도록 매일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한동안 청소를 안하다가 소리가 안들려서 청소를 하려고 하면 장기간
귀지가 차곡차곡 쌓여서 안쪽까지 가득 차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솔로 털어도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 자주 청소하시는 것이 좋으며, 가득
찬 경우 구입처나 보청기전문센터에 방문하셔서 전문 장비로 제거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귓속형보청기에 보시면 소리가 나오는 구멍 외에 하나의 구멍이 더 있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공기구멍(vent)
입니다.
공기구멍은 보청기 착용 시 외이도 안쪽과 바깥쪽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해주어 폐쇄감을 덜 느끼도록 해주고,
습기가 덜 차도록 해주는 역할도 하며, 보청기 착용 시 울림현상을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때문에 이 공기구멍 역시 귀지나 이물질로 막히지 않도록 공기구멍을 청소해주는 도구로 뚫어줄 수 있습니다.
청력이 많이 안좋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피드백 발생으로 공기구멍이 없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공기구멍을 청소해주는 도구로 소리가 나오는 구멍을 뚫어서는 안되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보청기의 리시버가 고장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청소용 솔로만 털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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