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크기

보청기의 크기나 형태 선택

금강보청기 2009. 11. 10. 11:54

 

 

 

 

 

보청기는 성능별로 모델이 나누어지고,
동일한 성능에서도 형태나 크기에 따라서 나누어집니다.
가격은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올라갑니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작은 크기의 보청기를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기 때문에 90세가 넘는 고령의 노인분들도 고막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크기가 작은 보청기가 좋은 것은 아니며 어떤 크기와 형태의 보청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사용상에

편리성과 불편함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크기별로 장단점을 고려하신 후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이즈별 장단점 ▣


▶ 고막형(CIC)

고막형 보청기는 귀에 착용했을 때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외관상 많이 들어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로 인한 착용자의 심리적인 만족감이 높습니다.
또한 외이도를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폐쇄감이나 소리의 울림이 다른 보청기에 비해 다소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막형 보청기는 최대한 보청기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외부에 볼륨조절기가 장착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환경에 맞추어 볼륨조절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전화의 버튼음으로 볼륨 조절이 가능한

기능이 추가되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였습니다.
단점으로는 보청기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사용되는 배터리의 사이즈 또한 가장 작은 것이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단점과,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청력을 가진 분 중에 외이도(귓속)가 작은 분들은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시력이 많이 좋지 않거나,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 분들의 경우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소형귓속형(MITC) , 귓속형(ITC)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사이즈입니다.
보청기를 무리하게 작게 제작하지 않다보니 착용감이 편하고
충분한 공간으로 외부에 볼륨 조절기가 장착 가능하여 누구나 간편하게 주변 환경에 맞추어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외이도가 약간 작은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출력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고도 난청을 겪고 있더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보청기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바라보면 어느 정도

보청기가 노출이 된다는 미용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남자분들에 비해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외이도형(ITE)

외이도형 보청기는 보청기의 사이즈가 커서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한국에서는 판매율이 가장 낮은 크기입니다.
착용했을 때 사용자나 주변 사람이 보기에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귓바퀴의 반 이상을 보청기가 덮게 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답답함이나 폐쇄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착용 중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많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귀 속에 들어가는 보청기 중에서는 같은 성능이라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 귀걸이형(BTE)

사이즈만을 놓고 비교하자면 가장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보청기 입니다.
하지만 보청기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외관이나 미용상의 고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고출력 보청기로서 심도 이상의 난청을 가진 분들이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귀걸이형 보청기가 출력을 높지만 보청기의 형태상 피드백으로 높은 출력만큼 소리를 다 높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때로는 귀걸이형 보청기보다 귓속형 보청기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맞춤형 귀꽂이(이어몰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착용감도 좋고, 소리도 훨씬 좋으며,

귀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의 크기나 형태의 선택은 난청 정도와 운동 신경, 사회활동 및 주변 인식 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합니다.